추석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음식을 먹고나면 전이나 부침같은 명절 음식이 남기 마련인데요.
여러분은 남은 음식을 어떻게 하시나요?
아마 대부분 냉장고에 잘 보관했다가 다시 데워서 드실 겁니다.
하지만 명절 음식처럼 고기와 해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재가열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은 명절 음식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가장 쉬운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기가 들어간 음식은 특히 식중독 위험성이 더욱 높습니다.
끓이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퍼프린젠스균은 가열하면 휴면 상태가 되지만 열이 식으면 다시 깨어나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음식을 다시 데워 먹을 경우 충분히 가열 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익혔던 음식이고 냉장보관 했기 때문에 적당히 데워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면 미지근하거나 따뜻할 정도로만 데우는 것은 위험합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특히 육류 음식에서 많이 발생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음식의 중심 온도가 75도를 넘고 1분이상 완벽하게 열을 가해야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소장에서 균이 증식하여 독소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복통이나 설사 등 장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기가 들어가고 기름진 명절 음식을 먹고 속이 불편한 경험이 있다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을 다시 데울 경우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이용해 굽거나 끓이는 것이 좋으며,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면 바로 먹지 못할 정도로 뜨겁게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보관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가급적 먹을 만큼만 조리해서 그때 그때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명절음식 처럼 대량으로 조리할 경우에는 충분히 식힌 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식히지 않고 냉장고에 넣을 경우 열기로 인해 냉장고 속 다른 음식들이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드실 경우 꼭 뜨겁게 재가열한 후 드시는 것은 필수입니다.
앞으로는 익힌 음식도 충분히 뜨겁게 데워서 드시고 건강을 지키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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