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무슨 음식이든 다 데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전자레인지에 재가열하면 안 되는 음식이 있습니다.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달걀
달걀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내부 압력이 급격히 높아져서 터질 수 있습니다.
달걀을 삶을때는 서서히 익는 반면 전자레인지는 달걀 내부와 외부에 동시에 열을 전달하게 됩니다.
달걀이 점점 가열되면 내부의 수분이 열을 흡수해 기체로 변해 압력이 커지게 되는데요.
달걀 껍데기가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 터져 버리게 됩니다.
냉동 닭고기
얼린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를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면 배탈 위험이 높아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전자레인지에 해동한 칠면조 고기는 냉장고로 해동한 칠면조 고기보다 유해세균이 두 배 이상 많았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대장균 등의 세균이 더 많이 증식해 배탈 위험이 커지게 되는데요.
얼린 가금류는 냉동고에서 최대 6개월 보관하고 냉장고에 넣어 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컵라면
컵라면을 빨리 익히거나 꼬들한 면 식감을 위해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컵라면 용기는 재질마다 성분이 달라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불이 날 수 있습니다.
컵라면 뚜껑 등 포장지에 쓰이는 은박지는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를 반사시키는데 이때 스파크가 튀면서 용기 등에 불이 붙을 위험이 있습니다.
컵라면 용기가 스티로폼인 경우에도 내열성이 약해 용기가 녹아 유해 성분이 국물에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됩니다.
배달음식
먹다 남은 배달음식을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면 환경호르면 노출 위험이 있습니다.
용기 표면의 분리배출 표시 아래를 보면 해당 플라스틱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폴리스틸렌(PS),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등으로 만들어진 용기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안 됩니다.
포장 용기 겉면에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돌릴 때는 700W 기준 2~3분 내외, 1000W 기준 2분 30초 내외가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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