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보면 십병구담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0가지 병 중 9가지가 담에서 비롯된다는 것인데요.
습담이란 말 그대로 습한 기운이 담처럼 쌓인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몸속에 있는 비장에서는 영양소를 공급하고 각종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비장에 문제가 생겨 불필요한 지방이나 수분을 배출하지 못하면 습담이 돼 몸 안에 축적되게 됩니다.
체내에 쌓인 습담은 비장의 기능을 더욱 악화시키고 소화 및 장 기능에도 문제를 일으키며 습담이 심해지면 어지럼증이나 의욕저하, 성욕 감퇴 등의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습담증상은 간단하게 우리 몸의 혀의 상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혀를 통해 습담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과 습담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태
백태는 혓바닥 표면에 하얗게 낀 태로 습담의 대표 증후입니다.
갈라진 혀
습담으로 인한 순환 기능 저하로 면역 세포가 원활히 활동하지 못해 생긴 면역 질환, 염증 질환 예측이 가능합니다.
치흔설
옆면이 이로 씹은 듯이 울퉁불퉁 상태의 혀인데요. 신진대사 이상 및 습담이 소화기 쪽에 생겨 발생한 소화기 장애를 뜻합니다.
설정맥
혀에 검푸르게 도드라진 설정맥은 정맥의 순환 저하로 혈관에 습담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사실 혀의 정맥을 보는 것은 하지 정맥을 보는 것과 비슷한 것인데요, 검푸르게 도드라진 설정맥은 산소부족으로 생기는 것으로 순환을 통해 산소를 받아야 하는 혈액입니다.
순환이 잘 되지 않아 계속 혀 밑에 머무르게 된 상태입니다. 검푸르고 도드라진 정맥은 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잎차전자수 효능
감잎차전자수는 감잎과 차전자를 우려낸 차로 습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잎이 무성한 감나무 밑에 서있기만 해도 건강해진다고 하는데요, 감나무는 잎과 열매는 물론이고 모든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잎의 효능은 감잎은 이뇨작용을 통해 몸속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전자의 효능은 신장과 방광을 튼튼하게 하여 몸의 순환이 막혀 배출되지 않는 수분을 쉽게 배출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식이 섬유와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잎차전자수는 수분 배출을 통해 습담을 제거하는데 좋은 차입니다.
감잎차전자수 만드는방법
① 물 2ℓ에 질경이 씨앗 10g을 넣어준다
감잎을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떫은 맛이 강해지고 감잎에 함유된 비타민C가 손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약한 불에 20분간 물이 반으로 줄어들 정도로 차전자를 우려내고 불을 끄고 3~4분 뒤 감잎을 넣어준다
③ 물 2ℓ 기준으로 불을 끄고 3~4분 지나면 감잎을 한 줌 넣고 천천히 우려낸다
오늘은 혀를 통해 습담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습담에 좋은 감잎차전자수를 통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엄지의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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