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에는 각종 영양분이 함유 되어 있어서 건강에 도움을 주는데요.
당뇨 환자는 피해야할 음식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이 사실인지 정확히 알아보고 꿀 먹는 방법과 고르는 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당뇨 환자의 꿀 섭취
당뇨 환자가 당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무조건 당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체내 당분이 부족하면 뇌, 신경, 백혈구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 꿀에는 철, 마그네슘, 티아민, 니아신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서 우리 몸에 에너지원으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꿀을 섭취하는 것은 당뇨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꿀은 혈당 지수가 높은 식품이기에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혈당 수치 급상승으로 당뇨 합병증의 발생을 촉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꿀 섭취가 혈당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 결과 10g의 꿀과 설탕을 각각 넣은 꿀물과 설탕물을 섭취 후 혈당을 측정해 보았더니 꿀을 섭취한 직후에는 혈당이 오르지만 2시간 후에는 다시 정상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설탕을 넣은 물은 2시간이 지나도 원래의 혈당으로 되돌아오지 않은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설탕과 같은 첨가당은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을 높이지만 꿀은 과당과 포도당 이외에 다른 영양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탕과 같은 양을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하루 1티스푼 이내로 물에 타서 섭취하는 것이 좋고 꿀에 레몬을 곁들여 먹으면, 레몬의 산성 성분이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꿀과 레몬을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올바른 꿀 섭취 방법
꿀물
꿀물은 숙취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따뜻하게해서 꿀물을 마시는데요.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꿀 속 비타민B1, B6, C가 온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실험해본 결과 뜨거운 물에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함량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에너지 생성과 알코올 배출을 도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꿀 속의 비타민B1, B6, C는 열에 약한 성분으로 열을 가하거나 뜨거운 온도에 노출되면 파괴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숙취 해소를 위해 꿀물을 마실 때에는 뜨거운 온도가 아닌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섭취해야 숙취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얗게 굳은 꿀
하얗게 색이 변하고 굳어서 결정화된 꿀을 ‘솔은 꿀’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꿀이 가진 물리적인 성질로 인한 자연적인 현상으로 꿀에 들어있는 과당과 포도당 중 과당의 비율보다 포도당의 비율이 높을 경우 결정화가 일어나서 꿀이 하얗게 변하고 굳을 수 있고 꿀의 보관 온도가 낮을 경우에도 솔은 꿀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상하거나 품질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니 안심하고 먹어도 됩니다.
굳은 꿀 되돌리기
굳은 꿀은 물에 잘 녹지 않고 까끌한 식감 때문에 섭취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찬물을 섞어 미지근한 물을 만들고(50도 미만의 온도) 2~3시간 정도 꿀을 유리병째 담가 두면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상한 꿀 구별방법
꿀은 특유의 살균 효과가 있어 잘 상하지 않지만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 부패될 수 있습니다.
꿀 통을 열었을 때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육안으로 곰팡이가 보일 경우에는 버려야 합니다.
좋은 꿀 고르는 방법
모든 꿀의 뒷면에는 탄소비 (탄소동위원소비) 가 써있습니다.
천연 꿀은 -23.5 의 수치인데 천연 꿀만이 이 정도의 수치를 낼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설탕이 섞여있는 시중에 파는 꿀은 탄소비가 -12 정도로 높게 나타나니 확인해야 합니다.
섭취시 주의사항
꿀은 일반인의 경우 하루 20g 이하 두 스푼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며 꿀 속의 보툴리누스 균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12개월 미만의 유아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천기누설-